외국인 임대인 급증…서울 강남3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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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회 작성일 25-06-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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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웨딩박람회 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 중 외국인 임대인은 8,65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이 4,150명으로 전체의 47.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경기도는 2,581명 인천은 644명으로 뒤를 이었다. 진주결혼박람회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가 4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394명, 서초구 326명, 마포구 285명, 용산구 248명 순이었다. 강남3구만 보면 전체 외국인 임대인의 28.7%가 집중됐다. 연도별 증가세도 가파르다. 강남구는 2020년 87명에서 2023년 945명으로 늘었다. 용산구도 같은 기간 76명에서 454명으로 증가했다. 마포구는 75명에서 516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강북구, 도봉구, 중랑구 등 외곽 지역은 외국인 임대인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임대수익보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지난해 말 처음으로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외국인 주택 보유 비중은 전체의 0.52%, 토지 보유 비중은 국토 면적의 0.27% 수준이다.